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Our father in heaven )
먼저 '아버지'를 부르면서 기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참된 '기도의 대상'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이란 말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무소 부재하신 영광의 하나님, 무한히 크고 위대하시며, 이해할 수 없는 본질과, 말할 수 없는 권세와
영원 불변성을 가지고 계신 분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하늘'은 단순한 공간(sky)이나 장소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주의 핵심으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며,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가 이루어 지는 곳 (heaven)
즉, '하나님의 보좌'를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33편13절, 11편4절, 이사야 66장1절 참조)
하늘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우주 만물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살아계시고 인격적인 하나님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 ‘아버지여’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불경스럽게 생각했습니다.
(15회 정도 언급/ 이사야64장8절, 신명기32장6절, 레위기3장4절, 신명기14장1절 참조)
그러나 복음서에서는 아버지란 말이 무려 170회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15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 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혹은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양자의 영'을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기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하나님과 특별히 가까운 관계로 말미암아,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을,
신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것은, 아버지의 자비와 긍휼에 대한
불신으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한 아버지 밑에서 동일한 자녀이므로, 우리 가운데
형제애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hallowed be your name )
주기도문은, 하늘 아버지께서 그의 사랑하는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주님께서 이 기도를 가르쳐 주실때, 처음 3가지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간구를, 다음
3가지는 우리의 필요를 위해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누구의 이름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원문에는 '당신의 이름이' 라고 되어 있습니다.
구약에서 이름은 단순히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인격이나 그 사람
자체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창세기 17장5절에 보면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창세기 32장28절에서는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인격과 임재하심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은 어떤 뜻이 있을까요?
성경에는 ’여호와(Lord)‘라는 말이 7040번으로 가장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16절에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여호와는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 (출3장14절)란 뜻으로, 우리안에 내주하셔서 함께하시고, 도와
주시고 교제하시기를 원하시는, 인격적이고 은혜의 하나님을 카르킨다. (창세기 2장의 하나님).
즉, 복을 주겠다, 지켜 주겠다, 인도해 주겠다고 말씀 하실 때 '여호와'란 이름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엘로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초월적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르킨다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은 창조, 권능, 능력을 나타낼 때,
계시록 1장 8절의 하나님은 전능하신(almighty God) 하나님을 나타낼 때
그리고 시편 57편 2절의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most high God) 하나님을 나타낼 때에,
이사야 40장 28절의 하나님은 영원하신 (everlasting God) 하나님을 나타낼 때에 사용된다.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거룩하다’란 구별된다, 다르다, 란 뜻으로, 죄가 전혀 없는 깨끗하고 완전한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민수기 20장10-12절과 신명기 32장51절을 보면, 모세는 물이 없어서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반석을 쳐서 물을 얻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반석을 두번 쳤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와 자신의 이름을 나타낸 행위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벌을 받아,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수 있는가?
1,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계시록 5장 13절에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내가 감동받기 위해 찬송하고 찬양하는 것 아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생활의 '모든것 위에, 주님을 두는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것이 됩니다.
하나님 제일주의 삶을 말합니다. 베드로전서 3장15절,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고린도전서 10장 31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던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에,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하는 것같이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레위기 19장 2절,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에스겔 39장7절에 하나님의 이름이 어느 시점이되면 천하 만민에게 알려질 것이라는 예언이 있는데 하나님
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받고 높임을 받는것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서 이루어 질것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요한12장28절을보면 "하늘에서 소리가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하신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승천으로 거룩히 되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과거의 사건으로 머물러 있는게 아닌, 계속 선포되고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미 거룩하게 되신 하나님의 이름이 더욱
선포되고, 완성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 받으시게 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여, 그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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