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찬송가 549장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 옵소서’를 작사한 벤야민 슈몰크는 독일의 루터교 목사였습니다.
1704년 어느날 목사 부부는 심방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집은 다 불타 버렸고, 연기만 모락모락 나고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두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잿더미를 파헤쳐 보았지만 이미 두 아들은 죽어있었습니다.
그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정신을 잃었던 슈몰크 목사는 마가 14장 36절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한 예수님의 기도를 생각하면서 슬픔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이 찬송가 549장의 가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기도하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이시간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이 이 땅위에서 이루어지는 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신앙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말 중의 하나가 ‘영적’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영적인 삶이 어떤 삶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제각기 자신이 영적이라고들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별로 영적이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종 생각하기를 죄많고 괴로운 세상을 벗어나 하늘나라로 가는것이 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른 영성은 ‘땅에서 하늘로’가 아니라, ‘하늘로부터 땅으로’ 라는 것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살기를 원한다면, 먼저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땅 위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본질적으로 말 하는 것(speaking) 이 아니라, 듣는 것(listening)입니다.
우리가 초신자일 때는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지만,
영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 향상되면, 우리의 기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는 기도,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기도로 성숙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기도를 즐겨하셨습니다. 종종 예수님은 혼자서 밤새도록 기도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자백할 죄가 없으시고 간구할 물질적 필요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 전체가 기도였다고 말할 수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 무엇이 간절하게 필요할 때에만 그나마 기도합니다.
우리가 바른 기도생활하기 위해서는 영적 무감각이나 냉담함과 먼저 싸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이며, 지금도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주기도문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으로 이루어 진 하나님의 뜻이 교회를 통해서,
성령 하나님께서 계속하여 이루시기를 원하는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낸 성경 구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세대를 본받지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3-8절,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 거룩함이라. 도덕적인 교훈으로 순결한 생활을해라.
요한 6장 38-40절, 내가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벧전 3장 17절,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시편 40편 8절,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요한 1서 2장 17절,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복음 4장 34절,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주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하나님의 중요한 뜻은 마태 18장 12-14절/누가15장 8-10절 말씀과같이 성자를통해 잃은자를 찾는 일입니다.
‘이와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14절)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수 있었습니까?
1)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셔야 하는 것입니다. ( 갈 1장4절, 히 10장9-10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갈1장 4절)
2)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구속사의 경륜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골 1장13-14절, 이사야 53장10-11절)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골 1장13-14절)
따라서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서 우선적으로 이루어 진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셨을 뿐만 아니라, 고난을 무릎써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뜻에
기꺼이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가해 질수 있는 가장 혹독한 십자가의 시련과 고통을 참으셨습니다.
그럴 때에도 불평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고난도 기꺼이 감수하신 것입니다.
계시록 12장 7-9절 말씀을 보면, 하늘은 사탄의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이라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온전히 그리고 완벽하게 이루어 진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 온전히 이루어 진 것같이, 땅에서도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며
이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삶속에서 찾고 이루기 위해, 말씀에 순종하고 경청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마태 7장 21절을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삶에 영적인 눈과 귀가 가리워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성경 중심의 삶을 순종하면서 살고 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상적인 간구와 나의 뜻을 접어두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찾으려는 순종의 마음과 자세가 더욱 요청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주님의 재림을 통해 이루어질 완전한
나라를 바라보며, 그 분의 뜻이 우리의 뜻과 마음과 생활 가운데 날마다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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