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25절부터,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는 싸움을,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으로 그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1.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나타내야 할, 새 사람의 행동지침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생활에 나타내야 할, 행동지침으로,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거짓을 버리고,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거짓말이나 거짓된 행위를 버리고, 진실한 대화를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그 지체들입니다.
만약 지체가, 서로 진실하지 못하고, 서로간 거짓으로 속이는 역할을 한다면,
그 몸은 지탱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고 한 이유에 대하여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로 "분(憤)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했습니다.
분(憤)은, 공의에서 나오는 분이 있고, 혈기에서, 나오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혈기에서 나오는 분은, 일직선으로 죄와 연결됩니다.
그 분을 빨리 버리지 않으면, 그 분 때문에, 무슨 죄를 짓게 될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서, 혹 분을 품거나, 품은 분을, 내 놓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 같은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성경은,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한 가지 방법을, 말씀해 주고 있는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분을 어쩔 수 없이 품는 경우에도, 결코, 그 분을 오래 마음에 품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귀는 바로, 우리의 분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유혹의 손길을 뻗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도둑질이라고 한 말은, 다른 범죄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죄는 회개 뿐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열매까지 맺어야 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자를 말합니다.
이런 자는, 다시는 그런 죄를 범하지 말고, 도리어, 선한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회개에는, 이처럼, 회개의 열매가 따라야 합니다.
회개란, 죄에서 돌아서는 일을 말합니다.
죄 에서 돌아서면, 죄에서 떠나, 이제는, 의에 속하여, 의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29절에서,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대하여, 교훈해 줍니다.
더러운 말은, 입밖에 내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더러운 말이란, 깨끗지 못한 생각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거짓된 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말, 그리스도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말, 등을 말합니다.
그런 것들은, 입밖에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대신, 덕을 세우는 말을 하고,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칠 수 있는 말을 하라고 한 것입니다.
덕을 세우는 말이란, 듣는 사람으로,
도덕적 교훈이 될 수 있는 말, 또는 듣는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말입니다.
은혜를 끼치는 말이란, 주의 이름을, 높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하는 말입니다.
2.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바울은, 30절에서,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죄된 행실은, 성령을 근심케 합니다.
마음에 품은 악한 생각도, 이로 인하여, 성령은 슬퍼하시며, 근심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에서, 너무나 많이, 성령을 근심시키는 일을 해오며 살아 왔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가,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령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생활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옛 사람의 생활은, 성령을 근심시키십니다.
거짓된 생활을 하면, 성령이 근심하십니다.
분을 품고, 오랫동안 버리지 않으면, 근심시키게 됩니다.
범죄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피해야 하며, 죄를 범했으면, 곧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을 근심시키게 됩니다.
바울은 31절에서, 우리가 벗어야 할, 옛 사람의 행실에 대하여,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한 것입니다.
옛 사람의 습성은, 때때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우리 마음속에 파고 들어와,
우리로 죄를 범하게 하고, 그 죄로 넘어지게 함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