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교회 목사님이 아시아의 어느 지하 교회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면서 경험 하신 것인데,
그 곳은 정말 말이 교회지, 시설이 너무 형편없이 열악하여 교회안에는 변변한 의자 하나 없어서,
모두들 마룻바닥에 줄지어 앉았고, 성경책도 부족하여 참석자들 중 일부만 성경을 가져올수 있었으며,
조명이라고는 천장 한복판에 매달린 백열등에서 나오는 불빛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마이크나 스피커 같은 음향장치 같은 시설이 있을리 만무하겠지요. 피아노나 키보드 같은 악기는
물론이고, 주보도 없었습니다.
그 곳에는 오로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배우고저 하는 열정의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꼬마 아이로부터, 나이 많으신 노인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그 좁디 좁은
자리에 빼곡히 앉아 오로지 하나님 말씀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이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모이게
하였겠습니까?
넓은 공간과 편안한 의자 그리고 찬란한 조명과 최첨단 음향기기 아래서 예배하고 있는 우리들은 쉽게 납득
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그 곳에는 오로지 하나님을 사모하는 백성들과 말씀에 대한 갈증만이 있었기
때문에 그처럼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모일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 말씀 하나면 만족할 수 있으며, 더 이상의 바램이나 욕심은 전혀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들과 같이 하나님 말씀만 있으면, 이 땅에서 더 바랄것이 없다고 생각 하고 계십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위해, 우리는 먼저 복음의 본질에 대해 살펴 보는 것이 순서일것 같습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복음이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란, 1)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2)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3)어떻게해야 주님과 화목해 질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계시를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이 최고고, 전부라고 생각하는 에고이즘(egotism)의 문화속에 사는 현대인들은, 이러한
복음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도리어 복음을 무시하고, 자신이 만들어 낸 가설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복음 까지도 왜곡하고, 축소할 뿐 아니라, 심지어 조작까지 하는 위험 천만한 성향이 만연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임을 부인 할수 없을것 입니다.
결국, 어디까지가 인간이 만든 가짜복음이고, 어디까지가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의 복음인지 분별하기가
모호해지는 안타까운 지경에 이르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복음의 뿌리인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일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중심을
벗어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성경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은 천지와 만물을 지으신 전지 전능하신 창조주시며, 창조하신 우주와 자연과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돌보고, 다스리시는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또한 비할데 없이 거룩하실 뿐 아니라, 공의로우셔서, 죄와 악을 미워하시며 또 반드시 심판하시고, 불 같이
진노 하시지만, 친히 지으신 것들을 또한 모두 사랑하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고 이익이 되게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이십니다 (요한1서 4:8).
하지만 우리가 경계하여야 할것은, 하나님은 사랑만 넘치는 분이 아니심을 알아야 합니다.
한 쪽으로만 치우쳐진, 그런 모습으로만 주님을 그리게 되면, 결국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바로 알수 없을 뿐 아니라, 진리가 왜곡 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이 풍성한 인자하신 아버지인 동시에, 죄악과 불의에 대하여, 진노와 분노로
심판하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편 89편 32절을 보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2장에서도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 행한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한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죄를 미워하고, 악에대해 반드시 심판 하시는 공의로운 분이십니다.
하박국 1장13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참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편 5편 5절을 보면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며, 행악자를 미워 하시며 거짓말 하는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 하시며, 멸망시키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1편에서부터 50편 사이에만, 하나님이 죄인들을 혐오하시고, 거짓말쟁이 들에게 진노를 퍼부으신다는
말씀이, 무려 14번이나 등장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때로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고 직면하고 싶지 않은 하나님의 이러한 속성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죄인을 저주하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모습을 외면한 체 단지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로
그려내는 진부한 글귀나 그림에 집착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말씀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을 제대로 직시 하면, 놀랍게도 하나님에 대한 엄청난 경외감(fear)을
느끼게 되고, 그로인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되어,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담(Adam)이후 우리 인간은 너, 나 없이 죄악을 끌어 안은체 이 땅에 태어 납니다,
다시 말하면, 어두움의 세력으로 인해 처음부터 빛되신 하나님을 싫어하는 본성을 가지고 이 땅에 도착하는 것
입니다. 창세기 8장 21절을 보면,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마음에는 어려서 부터 악한 성향이
깃들여 있다 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가복음 11장 13절에서도, 예수님은 누구나 스스로 악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음을 전제로 말씀을 선포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언제나 사랑 했어요" 라고 고백하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것 입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신(우상)을 사랑했던 것이지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즉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한게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죄악과 어두움에 사로 잡힌 인간들은, 필연적으로 하나님께 거역 할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물론이거니와 마음판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에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태양도 멈추고, 바다도 갈라지며 그 권위에 순종 합니다.
주님의 명이 내려지면 폭풍과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잠잠해 집니다,
'산'에게 명령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겨져라" 고 말씀 하시면 '산'도 옮겨집니다.
주님이 명하시면, 귀신도 물러가고, 모든 육신의 질병도 물러가 깨끗하게 회복되어 집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죽었던 자도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도, 우리는 너무나 많이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피조물도,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이나 명을 거스리는 일이 없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 인간들 뿐이라는 사실 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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