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본문에서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관계는, 둘이 한 육체가 되는데, 이 비밀이 크다,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1. 부부와 교회
28절에서 바울은, 남편들이 아내를 사랑하는 기준을, 자기 몸처럼 사랑할 것을 말하고,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부는 원래가, 한 육체에서 기원되었습니다.
아담이 깊이 잠든 후, 하나님이 그의 갈비뼈로, 다른 또 하나의 아담을 만드셨는데, 그가 곧,
아담의 아내가 된, 하와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둘은 원래가 둘이 아니고, 하나이기 때문에,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둘이 하나이기 때문에, 사람이, 이 관계를 나눌수 없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이혼 문제를 가지고, 시험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 내어버리라 명하였는데, 왜 선생은, 이혼을 금하느냐,는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시고,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들면, 그 자체가, 간음죄에 해당된다고 나무라신 것입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심으로, 그리스도와의 연합관계를 예정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그의 신부인 우리를 위하여, 크신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당신의 몸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분에게, 절대적인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와 교회는, 영원히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관계에는, 분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와의 부부 관계에는, 이 같은, 하나님의 섭리가,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2. 육체를 양육하라
29절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제 육체란, 부부의 연합을 이룬 한 몸을 가리킨 것입니다.
미워한다는 말은, 학대한다는 뜻입니다.
부부가, 하나가 된 그 한 몸을 학대하는 일은, 그 몸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불순종하면, 그것은,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일이 됩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것 역시,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일입니다.
양육한다는 말은, '길러주며, 어루만져 준다'는 의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며, 위로하고 ,이해해 주며, 성장해 나가라는 말씀입니다.
이 일은 마치, 그리스도가, 교회를 양육하여, 보호함 같이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그 분은 세상 끝날 까지, 함께 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또,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해 주십니다.
주님 앞에, 온전한 신부로, 세울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십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그리스도의 몸인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이처럼 큰사랑을, 이같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바울은, 이 비밀이 크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비밀이란, 부부간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되는 일"이 부부의 결합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뤄진 일입니다. 그러면 이 비밀은, 무엇을 말해 줍니까?
32절에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밝혀 주고 있는, 부부간의 신비한 결합관계의 목적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았으니, 세상을 떠나서, 오직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생활입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부부관계의 아내처럼, 그에게 순종하므로, 연합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 같은 큰사랑을 받았으니, 이 사랑을 떠나서는, 살 곳이 없습니다.
부부처럼, 하나님이 두 몸으로, 한 몸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하나님이 얽어맨 사랑이기 때문에, 불가분의 관계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불순종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몸을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고, 생명에서 끊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을 입은 우리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듯,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신비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날마다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으시길, 간절히 소원하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