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아내와 남편이 결합된 관계를, 부부라고 부릅니다.
이 부부관계는, 신비적인 관계로, 인간 사회와 가정을, 유지시켜 왔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부부관계의 신비적인 비밀이,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기이하고, 놀라운 섭리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1. 아내에게 주는, 권면
바울은, 아내들에게 말하기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하여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복종의 거울로, 교회가 주님께 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교회란, 알아 듣기 쉽게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주님께 대한 복종은, 절대적입니다.
이처럼, 아내의 남편에 대한 복종은, 절대적이 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심으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 복종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 원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이기 때문에,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시대나 사회나 문명의 변화를, 따르지도 않고,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2. 남편에게 주는, 권면
두 몸이 한 몸을 이루는, 부부간의 신비적 연합 관계는,
아내가, 그 몸의 머리 되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만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절대적인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신 것입니까?
25절 말씀에서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사랑은, 교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주신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로마서 5 장 8절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확실한 사랑의 증거야말로,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연합관계를, 확실하게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부부간의 연합도, 아내가 남편에 대한 복종만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부간의 원만하고, 아름다운 연합이, 계속 이루어지려면, 아내의 복종과 남편의 사랑이,
함께 작용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교회를 이루는 신비적인 힘은, 그리스도인의 주님께 대한 복종에 있다기보다는,
교회를 사랑하시는, 머리되신 주님의 그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도, 이 두 가지 관계로, 신비적인 연합이 이루어지며,
부부도, 이 두 가지 관계로, 그 신비적인 연합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는 기준을, 보여주었습니다.
교회가, 주께 하듯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기준도, 보여주었습니다.
주께서 자신의 몸을, 교회를 위해 주시듯,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무조건 복종만 요구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먼저 교회를 사랑하시듯, 먼저 아내에 대한 사랑이 선행되어야,
올바른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26절과 27절에서,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목적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사, 물로 씻었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로 회개케 하사, 정결한 신부로, 만드신 것을 말합니다.
말씀으로, 깨끗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깨끗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진리가 자유케 하며, 진리가 죄에서 정결케 합니다.
주님이, 그리스도인들로 이렇게 하신 목적은,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기 위해"서
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부부관계가, 단순히 남녀간의 만남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사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에서와 같이, 이루어졌다고 하는,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 복종하는 아내의 자세와, 사랑하는 남편의 자세로,
두 사람으로 한 몸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아, 조화 있는 부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이 또한, 주님께 복종하는 생활과 연결이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