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장14-16절까지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 지켜야 할 절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너는 (1)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 일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
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나오지 말지니라
(2)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3)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년 세번 절기를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삼대 절기는 이렇습니다.
첫째, 유월절 입니다.(무교절) 둘째, 맥추절입니다.(초실절, 칠칠절) 셋째, 수장절(초막절, 장막절)
입니다. 삼대 절기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유월절(逾越節)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칠일 동안, 무교병(無酵餠) 곧 누룩이 없는 떡을 먹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은 다른 말로 무교절 또는 무교병의 절기라고도 불립니다.
둘째, 맥추절(麥秋節)입니다. 보리 맥(麥) 가을 추(秋 추수를 의미) 마디 절(節 절기를 의미)입니다.
이는 첫 열매를 거두며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초실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아울러 유월절로부터 오십일 되는 때에 지켜지기 때문에 '칠칠절'이라고도 불립니다.
셋째, 수장절(收藏節)입니다. 거둘 수(收), 감출 장(藏), 마디 절(節)입니다.
이는 연종 곧 연말에 농사해서 거둔 것을 저장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이때는 임시로, 들에 초막을 짓고 기거했기 때문에, 이를 초막절(草幕節) 또는 장막절(帳幕節)
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삼대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명하시기를 절기를 지킬 때, 빈 손으로 하나님에게 나오지 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고 감사할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신명기 16장16-17절 말씀에서도, 지켜야 할 절기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맥추절)과 초막절(수장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절기 때에, 빈 손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복을 감사하면서, 그들은 그 힘대로 예물을 준비해서
하나님에게 드려야 했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켰지만, 신약시대 성도들은 부활절을 지킵니다.
유월절이 애굽에서의 해방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절기였던 것처럼, 부활절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 받은 것을 기념하며 감사하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맥추절은 신약시대에 와서 맥추감사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날은 농경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농사를 짓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해의 전반기를 하나님의 은혜로, 보내게 된 것을 감사하면서, 매년 7월 첫 주를
맥추감사주일로 지킵니다.
구약시대의 수장절은 신약시대에 와서 추수감사절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추수가 끝나는 시점인 11월 셋째 주를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그때는 한해 동안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복을 잊지않고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반면에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성탄절(聖誕節)을 또 하나의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마태 2장11절 말씀을 보면,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베들레헴에 탄생하셨습니다. 이때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경배하면서 준비한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매년 네 번에 걸쳐서, 하나님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절기는 주의 날에 지켜집니다.
첫째, 부활주일 입니다. 둘째, 맥추감사주일 입니다. 셋째, 추수감사주일 입니다.
그리고 넷째, 성탄주일 입니다.
우리는 이들 네 절기 때에는 하나님에게 빈 손으로 나아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복을 따라 힘 닿는대로 예물을 하나님에게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절기를 지키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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