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이제부터 변화된 우리의 신분 (에베소서 2:19)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된 우리의 신분은 어떻게 변했는가?
이에 대하여 바울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했습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우리의 신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화평을 이룬, 우리의 신분은 다음 몇까지로 구분됩니다.
① 외인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외인이란, 밖에 버리운 사람을 말합니다.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세상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외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로 안에 있다는 말은, 대단히 소망적인 말입니다.
② 손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손이란, 영원한 기업의 유업자로서의 아들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나그네 같은 신분을 말합니다.
말하자면 손이 아니란 말은,
하나님의 집의 종의 신분인 것이 아니라, 아들의 신분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손은 택자가 아닙니다.
예복을 입지 않고 혼인, 잔치에 참여한 불청객이 손입니다.
이 손은 얼마 후에, 제 스스로 나가거나, 주인에 의해 내쫓길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아니한 자는,
말하자면, 그리스도로 옷입지 않고, 교회에 들어와 있는 무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가 아닙니다.
이들은 다, 손에 불과한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그 아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하나님의 후사지
결코 손이 아닌 것입니다.
③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란, 거룩한 무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무리들을, 성도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은 거룩합니다.
그 하나하나가,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므로, 믿음으로, 성도의 무리 중에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시민이란, 하늘의 시민권을 소유한, 천국 백성들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분은, 그리스도를 믿는 그 시간부터, 하늘의 시민권의 소유자가 됩니다.
땅에 속한 자가 아니요, 하늘에 속한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처럼, 성도들과 동일한, 하늘의 시민이 된 것은,
우리 자체에, 어떤 거룩한 요소가 있어서나, 의로움과 선함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죄인 중에 괴수지만,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속한 존재가 되었으니
내게 이 같은 은혜를 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한 성도, 하늘의 시민이 된 것입니다.
양의 십분의 일을, 십일조로, 하나님께 바칠 때,
열 번째 돌아오는 양이, 아무리 못생겼어도,
하나님의 소유물이라, 거룩한 존재가 되며, 사람이 그것을, 임의로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추한 인물이라도, 한국인이라면, 그는 한국인으로서의 권리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죄를 범해도, 그 거룩한 성도의 자리에서, 내어쫓기지 않습니다.
다만 추악한 성도란 불명예 자로서
하나님의 손에 의해, 징계를 받아, 회개하므로, 새로워지게 할뿐입니다.
④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했습니다.
권속이란 말은, 한 단위를 이룬, 한 가족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가정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가정의 가장이 되심으로, 영광과 경배를 받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집안의 맡아들인 머리가 되시어
온 집안을 통솔하시며, 한 가족의 절대적인 화목을 이루십니다.
우리들은, 그 아들로 말미암아, 그 아들과 함께, 그 기업을 누릴 수 있는
양자의 자격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양자는, 당당한 그 집의 한 권속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집의 구성원을 이루는 권속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외인이 아니면서도, 외인들처럼, 하나님도 없고, 소망도 없이,
다만 이 세상의 영광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나도 그런 무리 중에 들어간, 이름만의 성도가 아닌가, 자기 자신을 잘 판단하여,
외인처럼,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당한 성도들이요, 하늘의 시민권을 소유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들입니다.
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맛을 내지 못하므로
추악한 성도,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가장이신 아버지의 성품도 닮고,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성품도 닮아,
부끄러움이 없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베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울의 겸손(에베소서 3:8-11) (0) | 2022.08.22 |
---|---|
복음의 일꾼이 된, 바울(에베소서 3:7) (0) | 2022.08.18 |
바울에게 주신 복음의 계시(에베소서 3:1-6) (0) | 2022.08.17 |
(22) 신령한 성전 건축 (에베소서 2장 20-22절) (0) | 2022.02.11 |
(20) 둘로 하나를 만드심(2) (에베소서 2장 14-18절) (0) | 202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