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수년 전에 상영되었던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대인들이 포로수용소에서 겪었던 참혹한 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독일군 장교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기지개를 켜면서 창가에 가서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저 멀리 아래쪽에서 유대인 여자 한사람이 짐을 운반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독일군 장교는 돌아가서 장총을 가지고 나오더니 그 여인을 향하여 겨냥했습니다. 그리고는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심심풀이로 한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버리고 만것입니다. 그런 참혹한 수용소 생활 속에서 하루는 한 사건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독일군이 키우고 있던 닭 한 마리가 없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