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사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한평생 기다리며 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 뱃속에서 약 10달을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이 땅에 태어난 후에도 기다림이 계속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어릴 때에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들어가기를 기다립니다, 그다음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기다립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직하기를 기다리고, 취직 후에는 결혼할 상대를 기다리고 삽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자식을 기다리고, 자식이 나오면 자식 성공하기를 기다립니다. 자식이 성공하고 결혼하고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자신이 죽을 때를 기다립니다. 시편 기자는 이런 인생을 시편 89편 47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