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복(福) 복, 하며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특별히 연말연시나 설같은 명절 때는 많은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복주머니 같은 것을 차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복 타령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대부분은 “복” 이 어디서 오는지 또는 누가 복을
주는지 제대로 아시는 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먼저 누가 어떻게 무슨 복을 주시는지 바로 알아야, 제대로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8절을 보면, 하나님이 태초에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이미 '복'을 주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누리는 모든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찬송가 1 장에서, "만복의 근원 하나님, 이라고 우리가 찬송으로도 고백하고 있지않습니까?
또 에베소서 1장 3절을 보면,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복주시는 하나님이신데 어떤 복을 주시느냐 하면, 땅의 기름진 것만 아니라,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까지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12장 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께서 단순히 아브람 자신을 위한 복만 주신게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 이 말씀은 복의 근원이 되라,는 말씀으로 볼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만이 복을 받아 누리는게
아니고, 복을 넘치도록 받아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나누어 주라는 의미입니다.
로마서 4장 23절-24절을 살펴 보면, 이 말씀을 보다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기록된것은 아브라함만 위한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도 약속하신 복을 주시는 그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가 믿는 바로 그 하나님이시기 때문 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복의 근원'이 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은 자신이 복을 받는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복을 나눌수 있는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은혜로 받은 복을 어떻게 베풀며 나누어야 하는가 ?
로마서 12장 14절 말씀을 보면 “ 너희를 핍박 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 하지 말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축복하라는 말뜻이 무엇입니까? 복을 빌어주는것입니다.복을 받게 해달라고 소원하는게 '축복'하는 것입니다.
또 베드로전서 3장 9절을 보면 “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렇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후대하는 사람뿐 아니라 , 나를 미워하는 자, 핍박 하는 자를 위해서도 복을 구하고, 또 나누라고 성경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44절-48절 말씀을 보면, 나를 사랑 하는 자를 사랑하고, 우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이는 이방인이나
세리와 다를바가 없으며, 그것은 온전한 것이 아니라고 우리 예수님게서 친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땅에 왜 교회가 세워 졌다고 생각 하십니까?
여러분 알다시피, 교회는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 말씀인 복음을 전파하고 증거하기 위하여
세워 졌습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까?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도 나누어 주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세워 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복의 근원이 되지 않고서는, 하늘의 복을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가 복된 교회가 되어, 하늘의 복을 나누어 줄 수 있나요?
복된 교회는 성도들이 이웃을 기쁘게 하며, 덕을 세우고, 선한 사업에 힘쓰며, 서로 나누어 주기를 즐기며, 좋은 소식
즉 복음, 전하는 일을 쉬지 아니하여, 늘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주의 뜻대로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출석하는 교회를
말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사는 복된 사람들이 다 되어서, 우리가 은혜로 받은 하늘의 신령한 복인 은혜와
진리를 우리의 형제와, 이웃과 나누며, 전하며 사실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죄와 허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고, 그들을 축복하라고 교회를 세우셨고, 그 일을 감당
하라고 저와 여러분들을 불러 모아 주신 줄 믿습니다.
그러면 아브람은 어떻게 복을 받을수 있었는가 살펴보면서, 우리도 믿음의 조상인 아브람과 같이 복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2장 1절을 보면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몇가지를 요구하고 계심을 볼수 있습니다.
먼저, 떠날 것을 말씀하고 계심니다. 1절 중반을 보시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떠나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합니까 ? 그것은 이 땅의 죄악의 자리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잘못된 가치관과 부도덕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던 것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욕심과 세상 물욕에서 떠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떠나야 합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지금 붙들고 있는 것을 내려 놓고 떠나야 합니다.
지금까지 놓지 않으려고 애를 썼던 것들 , 열심히 수고를 해 보았지만 얻은 것이 없던 것들로부터, 이제는 떠나라는
것입니다. 떠나면 못 살 것 같고, 떠나면 망가지고 부서지고,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 다 잃어 버릴것 같지만,
뒤를 돌아보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떠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 하시는 땅으로 떠나라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들도 떠나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의 욕심에서, 교만함에서, 시기와질투, 그리고 원망에서, 미련하고 지혜없는 자리에서 떠나야 합니다.
말씀과 떨어져 있는 세상 자리에서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고향에서 자기친척, 부모와 함께 만족 하고있는 것을 경계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을 의지하고, 사람을 바라보며 죄악 가운데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말씀을 담고있는 것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생명과 재산을 삼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며,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며,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떠나는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고 계십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 하시겠다 ” 는 것입니다.
네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떠나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기 자리를 놓치면 어떡하나 걱정 합니다.
때로는 현재 자기의 현실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놓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네가 지금의 자리를 떠나도, 아무 염려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람은 떠났을 뿐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복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12장 4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좇아갔다는 것은 말씀대로 행했다는 말입니다.
말씀을 들은 후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이미 죽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서 1장 25절에도,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고 나오 있습니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 75세 였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어쩌면 떠나는 것이 두렵고 힘든 나이일수 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여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갔다고 히브리서 11장 8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브람은 순종함으로, 복의 근원이 될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창세기 12장 7절을 보면 "여호와를 위하여 그곳에 단을 쌓았다" 고 하고 있습니다.
아브람은 가는 곳 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으로 복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의 순종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과의 계속적인 영적 교통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통은, 예배를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잘못을 회개하고, 찬송과 감사를 통하여 영광을 돌리며, 새로워 질수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과 같은 믿음의 사람도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않을때, 시험을 당하고 그 시험에 넘어지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배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행하므로 하나님의 약속대로 영적인 복은 물론, 갖가지 풍성한
물질적 복을 받으며,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복의 근원이 되어 세상에 그리스도의 복을 나누어 주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과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때로는 사도 바울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나로 인해서 형제들이 복을받고 이웃이 잘되고, 국가와 민족이 잘된다면 이보다 더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창세기 39장 5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그렇습니다. '요셉' 까닭에 '보디발'의 집이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또 '야곱' 까닭에 '라반'의 집도 많은 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깊고 오묘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야곱'이나 '요셉' 같은 언약의 자손이, 언약 밖에 있는 '보디발'이나 '라반' 같은 사람들의, 복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 입니다,
우리 주님은 또한 죄인의 괴수와 같은 나를 통해서 (딤전 1;15),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 보다, 더 작은 우리를
통해서 (엡 3;8 ) 우리의 가정이 복을 받고, 형제가 복을받고 ,우리의 이웃이 복을 받을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 순종함으로, 복의 사람이 되고 복의 근원이 되었던 것과 같이,
이 말씀을 보고, 읽고, 들은 모든 믿음의 사람들도,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
으로 아브람과 이삭과 같이 복의 사람이 될뿐 아니라, 야곱이나 요셉같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복을 나누며, 전할수 있는 '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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